며칠 전에 친구들이랑 펜션을 처음 가봤네요. 평소에는 민박이나, 호텔 모텔만 이용을 해봤습니다.
펜션 가격도4인에 70만 원에 1박이었습니다.
가격에 보고 놀라고, 시설에 놀라고.... 블로그나. 다른 곳에서 사이트에서 보던 , 그림 같은 건 없었고요. 그냥 우리네 시골 풍경 입니다. 뻥까진 아니어도 포토샵이나 사진 보정,으로 이쁘게 해 놓은 거 더라고요..
일단 도착하면 외형에 실망을 합니다. 그리고 노후화된 시설... 진짜 그냥 민박집 뒷마당 보다 못한 시설입니다. 고기 구워먹는 곳은 드럼통 반잘라서 위에 그릴 올려있습니다.
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펜션은 다시는 안 갈 거 같습니다. 기대치에 한참 모자랍니다.
TV나 예능프로에서 보던 펜션은 기대하시고 가시면 실망합니다. (꼭 후기와 실 방문 자 사진을 참고하세요)
관계자분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.
일단 실망은 했지만. 우리 일행이 하루 놀기에는 비싸지만, 저녁에 술 먹고 고기 먹고 하기에는 그럭저럭 좋은 게 좋은 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.
뒷정리를 해야 한다고??
그런데 펜션을 예약한 친구가. 마지막 날에는 이불 정리하고, 설거지하고, 바닥 쓸고 뒷정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..
그게 이 펜션의 규정이라고 합니다.
내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, 무슨 70만 원 내고 뒷정리 설거지까지 해야햐나고 하니까 규정이 그렇다고 합니다.
뭔 놈의 규정이.. 내 돈 내고 설거지까지 뒷정리까지 하고 나와야 하는 건지...
완전 어이가 없었네요
그리고 나올 때는 분리수거까지 하고 나왔습니다;; 분리 수거장까지 거리는 왜 이리 멀던지.
체크아웃 시간 3시간 전에 일어 나서, 친구들이랑 1시간 30분 가량 뒷정리를 한 거 같습니다. (따로 일당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?)
4명이서 1시간 가량 청소했다면 말다한겁니다. 그것도 건장한 남자4명이서.
저희가 평소에 시끄럽게 노는 스타일도 아니고 1-2차 먹고 깔끔하게 자는 스타일입니다.
국내 펜션 규정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. 다 정리해주고 내 돈 내주고 나와야 하는 펜션은 다시는 예약 안 할 거 같습니다. 내 돈 주고 일하러 간 기분이 마지막 날에 드는 건 정말 못 잊을 추억이었습니다.
다시 간다고 하면. 펜션에서 어지르는 꼴을 못볼거 같습니다. 식기 이불. 그리고 먹을때 나오는 재활용 물품들 다 어자피 우리가 치워야 하는것들인데. 어지럽히면 신경 엄청 쓰일 거에요